[EP.198] 실리콘밸리 팀장들의 리더십 : 완전한 솔직함 (EDGE 4기 임지원)

임지원
2025-05-27
조회수 331


안녕하세요, HR EDGE 4기 임지원입니다. 처음으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의 활발한 활동에 비해 눈팅(?)만 하다가 시작이 늦어 부끄러운 마음이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최근 독서모임을 통해 『실리콘밸리의 팀장들』이라는 리더십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에서 주창하는 개념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개인적 관심’과 ‘직접적 대립’의 수준을 높여 ‘완전한 솔직함’에 다다를 때 비로소 목표를 달성하고,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아래의 사분면 개념으로 피드백의 유형을 나눠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리더의 개인적 특성이 아니라, 피드백의 유형을 나누었을 뿐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해당 유형 간의 이동은 절대적으로 바꾸기 어려운 것이 아니라, 노력에 의해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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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생성한 콘텐츠는 부정확할 수 있습니다.

사진출처 : 폴인 인사이트


개인적 관심(Care Personally)이란, 업무적인 관계를 넘어서 가정사, 커리어 목표, 금전적 고민 등 직원의 개인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진정성 있게 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직접적 대립(Challenge Directly)이란, 성과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피드백을 전하려는 노력을 의미합니다. 개인적 관심과 직접적 대립을 연결하면 완전한 솔직함(Radical Candor)의 상태가 되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의사소통을 통해 목표달성을 할 수 있습니다. 에둘러 말하느라 에너지를 낭비하거나,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부분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어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업무를 수행하는 일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요즘 들어 업무에 집중을 못 하고 성과가 떨어진 직원이 있어 면담을 하는 상황이라고 합시다. 모든 것이 다 잘 되고 있다고 칭찬을 하거나(고의적 거짓), 너의 입장에선 어쩔 수 없고 최선이었다는 식의 공감만 하거나(파괴적 공감), 앞뒤 상황에 대해 이해하려는 노력없이 지적만 하거나(불쾌한 공격) 하는 대신 이렇게 할 수 있습니다. 해당 직원의 그간의 노고 혹은 잘하는 점은 구체적으로 인정해주되, 요즘의 퍼포먼스가 낮게 나오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피드백합니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쓸데없는 말을 붙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말하면 됩니다. 이후,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회사가 어떻게 도움을 주면 되는지 물어보고 구체적인 도움을 주어 해결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이런 ‘완전한 솔직함’이 한국사회에서 적용이 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독서모임에서도 1차적으로 나온 반응이 ‘실리콘밸리이기 때문에/미국문화라서 가능한 것 아닌가’하는 것이었습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상대방의 감정을 배려하느라 직접적 대립을 어려워 합니다. 이에 대해 저자는 솔직하게 피드백하는 것이야말로 장기적으로 상대방에게 친절한 접근방식이며, 상대방도 처음엔 불쾌할 수 있지만 당신의 진정성을 느낀다면 차츰 고마움을 느낄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상대방의 기분을 좋게 하느라 문제를 덮어두지 말고, 대신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각자 본인의 유형을 진단해보시고, '개인적 관심' 혹은 '직접적 대립' 중 어떤 축을 따라 이동하여 '완전한 솔직함'에 다다를 수 있을지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소개한 부분은 아주 작은 부분이며, 책에는 실제 case와 실천적 방법이 많이 담겨 있습니다.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책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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