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쓴다.
아침에 출근해 시간은 충분하나 마음이 여유롭지 못했다.
인력 구조조정, 아니 대규모 감축계획을 진행했고, 이후 잠시 정신줄을 놨었다.
그렇게 엄벙덤벙 한 달이 지났다.
그 사이에 기고만장이란 커뮤니티를 통해 소모임과 번개,
그리고 강남 정모에도 참석했고, 내일이면 소모임 2회차가 진행된다.
그러는 내 모습 속에서 ‘내가 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물어보거나 내 소개를 하다보면 25년차가 너무 부담스럽기도 했고,
나름 합리화 할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했다.
그런데 한 유튜브 영상을 만나면서 내가 왜 이런 모임에 나가고 있는지 내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다.
스토리K라는 축구와 인문학, 인간관계를 푸는 채널이다.
최근 구독을 통해 최신 영상만 찾아 보다가 3개월 전 영상을 만나게 된다.
이강인과 유상철의 관계를 풀어주는 영상이었다.
(첫 스승의 아들에게 전해진 PSG 감동 유니폼, 2분 30초 정도만 보면 된다.)
여기서 유상철의 인터뷰에 감동했고, 동의할 수 있었다.
유상철이 은퇴 시점에 친구가 했던 말이라고 한다.
“네가 은퇴하고 축구계를 떠나든, 사업을 하든 그건 너의 자유다.
하지만 누구보다 네가 경험을 많이 했고, 많은 감독을 또 접했고,
많은 경험을 했던 것들을 지금 축구하는 후배들에게 안가르쳐주는 것도
어떻게 보면 굉장히 이기적인 것이고 죄이다.”
이 말을 듣고 유상철은 유소년 애들부터 가르치고 싶었고,
방송을 통해 접한 이강인이 결국 그의 유산을 받아 지금까지 성장한 것이라는 것이다.
내 입장으로 이 말을 적용해 보자.
내가 지금까지 HR로 시작해서 HRD스페셜리스트라 자칭하며 성장한 그 경험들,
그리고 조직문화와 조직개발을 위해 노력했던 시도들,
그리고 만난 많은 선배와 상사들, 다양한 조직에서의 다양한 역할들을
나 혼자만의 것으로 간직하는 것이 매우 이기적인 것이었다.
그래서 정답은 아니지만 답을 찾아 헤맸던 경험을
나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게 나누지 않는 것은 너무 이기적인 것이 아닐까?
내가 성장한 것은 선배들과 기존 조직에서의 경험이란 유산을 통해서다.
내가 만든 어떤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자양분이 될 수 있으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이 될까?
현재 내가 직무 커뮤니티를 나가면 거의 대부분 경력이 제일 길고,
나이도 제일 많다. 회사에 대표나 대기업, 중견기업의 임원들도 계시지만
나이와 커리어에서는 투머치할 정도다.
지금까지 난 이런 모임에 나가서 젊은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젊은 감각을 유지하려고 했다면,
그 의도 반, 그리고 내가 경험한 것을 나눌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에 반의 비중을 두고 임하고 싶다.
물론 ‘꼰대’처럼 내가 정답이고 넌 틀렸어란 태도만 주의하자.
나의 경험이고 이 경험에서 배우거나 발전하는 것은 타인의 몫이다.
내일 소모임이다.
내가 하는 행동에 보람을 느끼고 기꺼이 시간과 정보를 제공해야겠다. 이상이다.

오랜만에 글을 쓴다.
아침에 출근해 시간은 충분하나 마음이 여유롭지 못했다.
인력 구조조정, 아니 대규모 감축계획을 진행했고, 이후 잠시 정신줄을 놨었다.
그렇게 엄벙덤벙 한 달이 지났다.
그 사이에 기고만장이란 커뮤니티를 통해 소모임과 번개,
그리고 강남 정모에도 참석했고, 내일이면 소모임 2회차가 진행된다.
그러는 내 모습 속에서 ‘내가 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 물어보거나 내 소개를 하다보면 25년차가 너무 부담스럽기도 했고,
나름 합리화 할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했다.
그런데 한 유튜브 영상을 만나면서 내가 왜 이런 모임에 나가고 있는지 내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다.
스토리K라는 축구와 인문학, 인간관계를 푸는 채널이다.
최근 구독을 통해 최신 영상만 찾아 보다가 3개월 전 영상을 만나게 된다.
이강인과 유상철의 관계를 풀어주는 영상이었다.
(첫 스승의 아들에게 전해진 PSG 감동 유니폼, 2분 30초 정도만 보면 된다.)
여기서 유상철의 인터뷰에 감동했고, 동의할 수 있었다.
유상철이 은퇴 시점에 친구가 했던 말이라고 한다.
“네가 은퇴하고 축구계를 떠나든, 사업을 하든 그건 너의 자유다.
하지만 누구보다 네가 경험을 많이 했고, 많은 감독을 또 접했고,
많은 경험을 했던 것들을 지금 축구하는 후배들에게 안가르쳐주는 것도
어떻게 보면 굉장히 이기적인 것이고 죄이다.”
이 말을 듣고 유상철은 유소년 애들부터 가르치고 싶었고,
방송을 통해 접한 이강인이 결국 그의 유산을 받아 지금까지 성장한 것이라는 것이다.
내 입장으로 이 말을 적용해 보자.
내가 지금까지 HR로 시작해서 HRD스페셜리스트라 자칭하며 성장한 그 경험들,
그리고 조직문화와 조직개발을 위해 노력했던 시도들,
그리고 만난 많은 선배와 상사들, 다양한 조직에서의 다양한 역할들을
나 혼자만의 것으로 간직하는 것이 매우 이기적인 것이었다.
그래서 정답은 아니지만 답을 찾아 헤맸던 경험을
나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후배들에게 나누지 않는 것은 너무 이기적인 것이 아닐까?
내가 성장한 것은 선배들과 기존 조직에서의 경험이란 유산을 통해서다.
내가 만든 어떤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자양분이 될 수 있으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이 될까?
현재 내가 직무 커뮤니티를 나가면 거의 대부분 경력이 제일 길고,
나이도 제일 많다. 회사에 대표나 대기업, 중견기업의 임원들도 계시지만
나이와 커리어에서는 투머치할 정도다.
지금까지 난 이런 모임에 나가서 젊은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젊은 감각을 유지하려고 했다면,
그 의도 반, 그리고 내가 경험한 것을 나눌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에 반의 비중을 두고 임하고 싶다.
물론 ‘꼰대’처럼 내가 정답이고 넌 틀렸어란 태도만 주의하자.
나의 경험이고 이 경험에서 배우거나 발전하는 것은 타인의 몫이다.
내일 소모임이다.
내가 하는 행동에 보람을 느끼고 기꺼이 시간과 정보를 제공해야겠다.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