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26] 그렇게 일하면 아무도 모릅니다 (LF 홍기훈)

기고만장 운영자
2023-09-03
조회수 548


" 그렇게 일 하면 아무도 모릅니다 "


어떤 이는 이렇게 묵묵히 일하면 다 알아 주겠지라는 분이 있고, 어떤 외향적인 분은 조금만 일에도 크게 떠 벌려서 마치 큰 일을 한 것처럼 이야기 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사실상 조직에서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이 있을때 외향적이 사람이 더 눈에 잘 보인다라는 것을 다 알 것 같다. 조직도 역시 사회이니까. 하지만 내향적인 사람이 성공적인 CEO로 올라간 경우도 있고, 문제해결을 묵묵히 해 나가는 사람도 있어서 외향, 내향으로만 분리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을 것 같다.


외향, 내향을 떠나서, 그냥 묵묵히 일하면 위에서 나중에 알아봐 주겠지라고 믿고 묵묵히 일을 하는데, 나중에 위에서 몰라줘서 억울한 경우도 있고, 위에서 잘못 보고를 받아서 엉뚱하게 다른 판단을 하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 이제는 묵묵히 일은 하되, 내가 한 것은 내가 한 걸로 잘 알려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조직 내에서는 어떻게 일을 해야 할까요?


자. 일단 조직/회사에서의 일(Work)은 여러 가지 종류의 일이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 급여를 받으므로 노동의 대가성인 일인 ,Labor 성격의 일이 있다.


일상적으로 회의 참석하고, 회의하고, 토의하고, 개선 의견을 내고, 내가 당연히 해야하는 일을 하는 것이 Labor 성격의 일에 해당된다. 나의 직무에 내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 바로 Labor에 해당되는 일 일 것이다. 이 직무에 해야 할 일을 업무 시간에 당연히 했다고 해서 일 잘한다라는 이야기는 들을순 없다.




둘째, 정말 Work 성격의 일이 있다.


Work 성격의 일은 업무를 개선하거나, 제도를 새롭게 만들거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거나, 내 생각을 제안 해서 새로운 방식으로 해 보거나, 메뉴얼을 만들어서 후배에게 전달하거나 이런 활동이다. 업무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방식을 시도하는 것이 Work 성격의 일이다




셋째, 네트워크 성격의 Activity가 있다


이는 내부 직원들의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 업무 시간 중 혹은 업무 시간 외적인 시간을 투여해서 회식 참석, 교류 활동, 동호회 활동, 타 부서 직원들과의 취미 활동, 외부 전문가 모임 참석, 직무별 교류회 참석등의 활동이다.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서 정보 교류를 하고 사내/사외에서 인간적인 친밀도를 높히는 활동이 Activity에 해당된다.


이전 세대 즉, 70년대 이전 태생하신 분들의 세대들은 온라인, 디지털이 이렇게 발전되어 있지 않은 시기였다. 이 시기에는 회사 내에서 담배 피는 것도 일상이였고, 선배들은 타자기 쓰던 시절에, PC가 평면 모니터만 있어도 와우 하던 시대였다. 군대에서는 지휘봉으로 넘겨 가면서 글씨체 잘 쓰면 우대 받던 그런 시대였다. 이 시기에는 Activity라는 활동은 오직 "골프" 밖에 없었다. 타 기업체 높으신 분들, 회사 내에서 높으신 분들 만날려면 골프를 반드시 쳐야만 했다.


그런데 지금은 온라인 모임, 밴드 모임, 정말 다양하게 많아졌다.


굳이 골프가 아니더라도 주제별로, 직무별로 다양한 모임이 많아졌고, 블라인드를 통해서 타사의 이슈 상황을 파악 할 수 있고, 블라인드 앱을 통해서 저쪽 회사 직원의 임금 수준도 익명으로 물어보고 파악 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실제로 사원 대리 중에는 골프를 안 치고 다른 취미 활동을 하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정리를 하면...


❓ 자. 다시 일(Work) 이야기를 한다면, 나는 " 나의 직무(Job)에서 해야 할일만 하고 싶어요".. 라는 말이 조직/회사에서 성립이 될까? 사실 되기 어렵다.  조직에서의 모든 일에는 Labor + Work + Activity 가 적당히 균형을 가져야 한다.


물론 위로 올라 갈수록 Work,  Activity가 많아지는 경향이 있을 수 있고, 제대로 Work를 하기 위해선 Activity 활동이 어느 정도 있어야 가능하다.


❗ ❗ 본인은 내부에서 외부에서 정보 교류나 스스로 학습하지 않으면서 시간이 지난다고 업무 실력이 늘어나진 않고, 그러면 그냥 Labor 성격의 일만 계속 하다가, 아무도 나를 안 알아준다면서 일다운 일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제대로 일을 합시다


Labor 성격의 일 + Work 성격의 일 + Activity 성격의 일,,균형을 맞추면서 일 해 보아요.


남들이 알아봐 주지 않는다는 것은 " 내가 과연 Work 다운 일을 하는지, Activity 활동은 얼마나 하는지, Labor 성격의 일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 해 봐야 합니다"


한가지 팁을 더 드린다면 Activity 활동 중에 온라인에서의 활동도 유의 해야 합니다. 블라인드 같은 익명 앱, 온라인 SNS에서 회사 뒷 다마, 상사 뒷다마 하는 것이 결국은 다시 다 들리게 됩니다. 온라인에서 하는 행동이 오프라인에 안 보일 것이라는 것은 착각입니다. 이제는 부모님이 페이스북 친구, 인스타그램 친구 신청 오는 시대 입니다. 온라인에서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이 다 보이게 되는 시대입니다. 온라인 상에서의 글과 사진도 모두 다 공개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이제 내가 스스로 일하는 마인드를 바꿔야 합니다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했을 뿐. 그 정도 일로 일 잘했다라고 인정 받지 못합니다 (Labor 종류의 일만 많이 한다면  아무도 알아봐 주지 않습니다). 당연히 그 직무에 해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뭐가 좋아졌는지 뭐가 더 나아졌는지, 우리 회사에 전체적으로 무슨 Impact를 주었는지, Work 다운 Work를 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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